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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글 북마크를 처음 봤을 때 Delicious를 위협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, 마침 당시의 del.icio.us 속도가 너무나 느렸기에 그 이후로 구글 북마크를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. 그런데 곧 개선될 것으로 믿었던 불편한 점들이 그동한 거의 개선되지 않아서 다시 del.icio.us로 돌아갑니다.
![]()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불편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. 우선 저장해놓은 북마크들에 대해서 tag 기반으로 검색을 할 수 없습니다. 제대로 된 tag기반 북마크 시스템이 아니라는 얘깁니다. 일반적인 검색은 할 수 있으나 구글 툴바에서 직접할 수는 없고 구글 북마트 사이트로 일단 이동해야 합니다. 이렇게 되면 del.icio.us보다 더 나은 점이 정말 없는 게 됩니다. 그런데 오늘 del.icio.us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다가 또 한번 실망했습니다. 구글 북마크에서는 export를 지원하지 않는군요. 이런이런 요즘같은 세상에 이런 닫힌 서비스가... 혀를 차면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Firefox에서 구글 북마크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플러그인의 하나인 Gmarks에서 export를 지원하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. 출력 포맷은 OPML 같은 표준 방식은 아니고 HTML 이군요. 그래도 참 다행입니다. 이 놈을 IE나 Firefox같은 브라우저의 Local bookmark export 포맷으로 변환한 후에 delicious에서 import 하면 되겠군요. 다행히 저는 구글 북마크에 저장된 링크가 많지 않고, 필요없는 링크도 상당 수 있어서 이번 참에 필터링도 한 번 할 겸하여 그냥 수동으로 이사했습니다. 수동으로 이사할 때도 Gmarks에서 만들어준 html을 열어놓고 작업하니 훨씬 편리하고 빠르더군요. 그리고 오늘 예전부터 delicious에서 가장 불편하게 생각했던 점을 해결했습니다. 브라우저에서 delicious에 북마크를 바로 추가하는 것은 한 번에 가능한데(delicious에서는 지원하는 브라우저용 플러그인이 제공하는 버튼 사용) 저장해둔 북마크들 중에 하나를 찾으려면 delicious로 일단 가야 한다는 사실이 저는 참 불편했습니다.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하는 방법이 없을까 알아보다가 '구글' 툴바에서 제공하는 '사용자 정의 검색 생성 이라는 기능을 사용하면 구글 툴바의 검색 유형에 delicious에 있는 나의 북마크들에 대한 검색을 추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 ![]() ㅎㅎ 아이러니입니다. 'delicious를 위협한다'고 생각했던 구글이 delicious를 도와주는 꼴이 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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